술주정/광기

나는 그러한 풍경에 우울감이 있다...

주정뱅이 2025. 12. 24. 09:34

 


뭔가를 구입한다...

그리고 집에 오면서..
구입한 무언가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거야..

그런데 나에겐 행복이란 있을 수 없어서...
그게 물건이면 불량이고.. 음식이면 형언할 수 없이 싸구려인데...
판매자의 사탕을 바른 듯 한 혀놀림에 속아 구입한 거였다..

그것이 늘 상 이어져 왔다..

대표적인 예시가.. 하이마트 노트북..
사무용으로도 못 써먹을 노트북을 300만 원에 팔아치운 그 하이마트 사원...
얼굴.. 기억한다... 죽여버리고 싶네... 찾아가서....

​그런데 그것이 법에 의해 처벌받을 행동이니까..
결과적으로 난 처벌이 받기 싫어서 하지 않을 것이다...

법이 너의 목숨을 살려주었음에 감사하라..
하이마트 직원이여...



그런 식으로.. 아까운 내 돈...
돈을 벌기 위해 들인 노력과 시간...
손쉽게 날 속여서 돈을 벌어들인 사기꾼 새끼들...

​그 모든 게 떠오르면서...
이젠 멀쩡한 걸 봐도.. 우울감이 밀려온다 이거야...

버틸 수가 없다...

내가 창피하고...
이번 결과도 별로 일거라는 두려움에서 오는..
가상의 실망감에 대한 예측과....
그 예측이 실현되는 망상이 뿜어져 나옴이...

그래서 난 이를 악 물고...
'극극극극....그극...극.....' 하면서...
비명을 참는 것이다....

미칠것 같았으나..
미칠수가 없었다..

그래서 더 미칠것같았다...
그러나 아직 미칠 수 없음에..
더욱 더 미칠것 같았다...

그렇게 점점 더 나는..
완벽하게 미쳐가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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