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면서... 참 다양한 커뮤니티에 몸 담아왔다...
이젠 주위에 아무도 안 남은 지금...
각 커뮤니티에 대한 나의 감상을 이야기해 보리라...
1. 루리웹
그들은 언듯 보기엔..
반드시 정품을 애용하며...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 페어플레이를 함 에도 불구하고...
게임 실력까지 우월하고.. 재력도 우수하며... 머리까지 좋은.... 그런 유저들 인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자신들이 말하길.. 명불허전 유게이 라고 하였다..
유게이란... 유머게시판(줄여서 유게)을 이용하는 유저.... 를 말하는데..
루리웹은 다양한 소모임적 게시판이 존재하오나...
활성화가 제대로 되어있는 게시판은 오로지 유머 게시판 밖에 없기에...
사실상 루리웹 유저라 함은 유게이 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유게이들 역시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당시의 유게이들은... 이 명칭의 유희 활동으로...
자신들이 진짜 게이인 것처럼... 굴었는데...
그 행동의 일환으로..
반 다크홈 님을 추종한다거나...
붕탁 합성물을 개그 요소로 소모하며 즐기거나... 하였다...
방향성이 어긋난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으로...
루리웹의 운영자? 인 듯 한 진인환 씨의 신체 일부를 신격화하며..
노래를 만들어 올리는 등의 기행도 벌어지고 그랬으며..
진인환 씨가 악성유저에게 강등을 먹이면..
'강등환' 이라며 호들갑을 떨기도 하였다...
허나...
그렇게 유쾌하고.. 정의로운 유게이의 이미지는...
아주 소수의 일부에 불과했으며...
그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보아온 바로는...
대다수의 유저들은
불법 다운로드도 사용하고...
불법 만화 사이트도 사용하고...
버그도 남발하고....
걸리지 않으면 죄가 아니라는 식으로...
부정행위도 수시로 저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있기에..
자신은 정품 사용자이며..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
버그 따위도 쓰지 않는 정의로운 유저로 보여져야하니..
'그렇지 못한 부정한 유저들을 비판함'으로서...
자신들의 꾸며진 정의로움을 과시하고 싶어 했다...
나는 불법 다운로드로 에뮬게임을 즐긴 적이 있으며...
와레즈에서 게임을 다운받아 즐긴 적이 있으며...
불법 복제물 게임을 구입해서 즐긴 적도 있다...
그러나 스스로 돈을 벌 능력이 생긴 이후로는
제 값을 지불하고... 게임을 구매해서 즐겼다...
몸이 안 좋아 구매력이 떨어진 후로는
어지간해선 게임을 추가로 구입하지 않았으며..
죽기 전에 꼭 하고 싶다 싶은 게임이 있으면....
당근마켓에 내 물건을 팔아서라도 돈을 내고 게임을 구입하려 했다..
이 정도로도..
나는 제법 떳떳한데...
루리웹의 녀석들이 보기엔..
끔찍한 사파...
불법 이용자인 개색기인 것이다...
대표적으로 마인크래프트를 예로 들어보자.....
정품 이용자라면.. 아주 쉽게 스킨을 적용할 수 있는데...
불법 다운로드라서 스킨적용을 못하는 기본스킨들이..
자신들은 정품이라고 주장하며 게임에 참여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기본스킨인 이유를 아주 장황하게도 변호라려 애썻다...
루리웹은... 가식적인 겁쟁이들의 전장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이 놀면 너무.. 피곤한 놈들이다...
그래서 나는 루리웹을 떠났다..
2. 일베
루리웹을 떠난 나는...
어딘가 의탁할 곳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디시인사이드가 유력했으나..
그 당시 친하게 지내던 녀석 중 하나가..
디시인사이드에서 진짜 듣기 싫은 말투를 배워 와서 나에게 구사했던걸 기억하며..
얌전히 발을 돌렸다...
그리고 나서 가본 것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일베였다...
일베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몇몇 정치병에 걸린 녀석들이...
빨렙(레벨이 높아지면 레벨 숫자가 빨갛게 변한다) 아이디를 이용해서..
제법 그럴싸 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재밌는 헛소리를 해서..
정치에 관심이 없는 녀석들을 조종하곤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노무현대통령 밈이었다..
루리웹에서 게이와 반다크홈 님 진인환 씨 등등을 개그로 소모한다면...
일베는 노무현과 정치병을 개그로 다루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과 목소리를 온갖 것에 합성해서..
재밌는 짤을 만든다거나... 노래를 만들거나 했다...
일베는 디시에서 파생된 사이트답게...
메인 게시판 외에도 여러 게시판이 제법 활성화가 되어있었는데...
게임 게시판 이라거나... 정치 게시판 이라거나... 기타 등등 주제에 따른 소모임이 제법 많았다..
그중에는 그들조차도 기피하며.. 전술핵 취급하는 애니메이션 게시판이 존재했는데...
정치적 혹은 모종의 이유로... 초토화가 필요할 때 그들을 투입해서..
'유루유리 하지마루요!' 라는 댓글을 도배하고... 심지어 사이트를 해킹해서 그 글자로 가득 채우는 등...
범죄에 가까운 행동까지 했던 것이다...
사실...
그 사이트에 몸 담았던 나 조차도...
그저 그놈들이랑 게임이나 같이 했지..
왜 그렇게 거리에까지 튀어나가 mc무현( 노무현 목소리를 합성한 노래)
틀어놓고 난리를 치고 그러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 했다...
그냥 병신들이... 병신짓 했다 라는 느낌으로...
걔네들은 그게 그저 평소에 소모하던 개그요소라서...?
'이러면 재밌겠지' 라면서 즐겼을지도 모르고...
사실 전술적 목적은 다른 누군가에게 있고...
그 누군지 모를 놈 혹은 세력에 의해...
잉여 화력으로서.. 아주 제대로 이용당한 걸 지도 모른다.....
그게 우파의 안녕을 위한 것이든...
우파적 정치적 올바름을 위한 것이든...
좌파의 우파 끌어내리기 공작 이었든 간에...
나는 그것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하는데 끝끝내 실패했다...
딱 한 가지..
일베 유저들은 너도 병신 나도 병신이라는 기조가 뿌리에 박혀있어서..
게임을 같이하면 몹시 클린하고 시원했다는 점....
남이 실수하면... 엑윽! 너 병신!
윽! 엑! 그런데 나도병신인데 너에게 뭐라 하겠어... ㅋ
라는 느낌...?
'나는 병신이지만 내가 병신인지 아는 병신입니다!' 라는 느낌이 아니라...
'나는 병신이다!! 끼약호! 병신이.. 병신짓하는데... 이유가 있냐?'라는 느낌...
이 차이가 아주 크다....
일베에선.. 아주 많은 스팀게임을 훈지 받았기도 했다...
그중 대다수가 내 취향은 아니였지만...
어쨌거나..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불어온 '틀딱몰이' 열풍에 휩쓸려...
하는 말마다 틀딱으로 몰리며... 버틸 수 없는 억울함과 역함을 느낀 나는...
일베를 떠나게 된다...
난 그저 질서와 중립에 의거하여..
내가 옳다고 여기는 말 한 것 뿐 이였다....
3. 디시인사이드
일베를 떠나 잠시 야인으로 살던 나는...
이런저런 정보를 얻기 위해 커뮤니티가 필요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디시인사이드다...
수많은 사람들이 욕하는 일베에 몸 담았던 나는..
이제 더 이상 깨끗한 사람이 아닐 터였다..
역겨운말을 하는 놈들이 있는 소굴이면 어떤가...?
거기에 양질의 정보가 있는데....
일베에서 수련한...
병신 무시하기 스킬로....
난 디시에서도 살아남으리라...
병신에게 정을 주지 않으리라....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가지지 않으리라....
일베에서 얻은 깨달음 이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디시는 온갖 잡탕 같은 커뮤니티였다...
어느 동네를 가면 여혐을 하고 있고..
어느 동네를 가면 남혐을 하고 있으며...
어느 동네는 우파성향이고...
어느 동네는 좌파 형향이며...
어느 동네를 가면 틀딱을 욕하고...
어느 동네를 가면 젊은이를 욕하고 있다...
공통점은... 모조리 욕하고 공격한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이유 따윈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그것은 그저 구실에 불과하고..
열심히 공격하고 소모할 재미거리...
그것이... 디시에선 고로시 였던 것이다...
누군가를 죽여 없애버리는 것...
그러면서 자신의 알량 맞은 정의감을 충족시키는 것...
지금까지 지나온 커뮤니티들 중 가장 역한 곳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디시인사이드에 정착하기로 했다....
유저의 분위기랄까...
커뮤니티의 분위기랄까..
그런 것이 애초에 중구난방 이였기에...
이 커뮤니티의 유저들에 대해 묘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종종 운영에 과몰입하여...
인사만 했는데 분탕이라며 차단을 하는 갤러리가 있는가 하면....
난 가만히 있는데..
그저 고정닉 사용자라는 이유로.. 고로시의 대상으로 삼아..
내가 하지도 않은 일을 내가 했다며... 정성스럽게 자료를 만들어와서는..
내가 죽을 때까지 공격하려 드는 놈들까지 있었다...
종종 유튜버나 유명인을 상대로도 하는 그것이다...
익명성의 괴물들....
이곳을 떠난다면 다음은 어디로 가야 할까...
아카라이브...?
'술주정 > 광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먹고살자고... (0) | 2026.01.07 |
|---|---|
| 나는 그러한 풍경에 우울감이 있다... (0) | 2025.12.24 |
| 나의 문제점.. (0) | 2025.12.07 |
| 추위에 대해서.. (0) | 2025.12.06 |
| 나는 이런 책도 읽어보았다.. (0) | 2025.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