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생각해보니...
우리의 몸이 추위를 느끼는 이유는..
1차적으로 열을 빼앗기기 때문 이라고했다..
그런 다음에서야...
2차적으로 얼어붙기때문에 더욱 추워지는것이라고..
그런 다음.... 3차 적으로..
동상이 걸리면서 추위가 스며드는것이라고...?
그렇게 들었던것이다..
이 이론을 들은 내가 생각하길..
그러면 애초에 빼앗길 열이 없으면...?
내 체온이 추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가면 어떻겠느냐?
나는 껴입은 옷을 벗어던지고..
얇은 옷차림으로 추운날 외출하기 시작했다...
추위가 몰려오면...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그 추위를 몸 속으로 받아들여 체온을 내리고...
내 체온이 낮아졌기에 열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이였다...
내 몸이 얼기 시작한 것이다...
얼어붙는다는건 말 그대로.. 몸이 추워서 얼었다는 의미이며..
얼어붙은 몸은 둔해지고 활동을 힘들게 했기에...
나는 최소한..
피부가 추운 바람에 노출되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람만 직접 닿지 않으면...
난 추위를 느끼지 않고 무적일 수 있다....?
그렇게 믿으며 보낸 지난 몇년...
나는 일반적으로 추위를 모른다....
몸이 추위에 얼어붙고 있는데도...
실제로 몸이 춥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몸이 얼어붙는것을 느끼고... 동상을 막기위해 옷을 입으면..
오히려 그 순간부터 격렬하게 춥다고 느껴 버리는것이다...
나는 어떻게 되어버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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