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정/잡담

맘스터치의 후덕죽 빅싸이순살을 먹어보았다..

주정뱅이 2026. 3. 17. 14:10


이번달의 앱태크 수익이...
3만원에 도달해가고있을 즈음 이였다..

지옥에서 올라온 식욕의 악마들이..
내가 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커신같이 눈치 채고는..
나에게 치킨을 사달라고 조른것이다...

그리하여...
배민보단... 전문앱이지.. 라고 생각하며...
맘스터치 앱을 켜게된 나의 눈에 들어온것이...


이것 이였다...

후덕죽이.... 뭐지?
나는 혼란에 빠졌다....

후덕한 죽 이라는건가..?
후덕하다는건 또 뭐지..?
그런 표현이 있었나..?

모르겠다...
아무튼.. 비쥬얼은 제법 맛있어 보였던 것이다...


나는... 마침 행사로 5천원을 할인하는...
정체 불명의 후덕죽 싸이순살을 주문하였다...

저 돈은..
블루투스 게임패드를 사기위해
열심히 하기싫은 게임을 하며..

10원 20원씩..
티끌을 모아 불리던 돈 이였다....

원래라면 이렇게 써선 안되는 돈 이였는데...
식욕의 악마들은 자비가 없는것이다..

사람의 약점을 붙잡고 후벼파 대니....
정신적으로 취약한 나는 버틸수가 없는것이다...



어쨌거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주워담을 수 없으니...
맛있게 먹고 후회하지 말자...
..라고 생각해본다...



어음....

후덕죽 싸이순살의..
맛에대해 이야기 해보자...

일단.. 첫 느낌은..
신맛이 강하다는것 이였다..

소스가 걸죽하고.. 진하며...
살짝 매콤한 향이 있고... 신 맛이 난다...

어릴적 동네 치킨집에서..
박스가 터지도록 담아서...
노란 고무줄로 고정해서 넘겨주던..

그 옛 양념치킨의...
눅눅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이 맛은 뭐랄까...
노랑통닭 깐풍치킨의 맛과 비슷하다...

그런데 눅눅한 것이다...


나는 일단...
이 소스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제미나이에게...
물어보기로 한 것...



제미나이는..
후덕죽은 음식이름이 아니라..
사람의 이름이며...

이 신맛의 소스는
어향 소스....라고 말했다..

어향소스란.....
생선의 비린내를 잡기위한 소스이며..

이 후덕죽 싸이순살은...
그것을 치킨에 응용한 싸이순살 이라는 것 이였다...

생선은 들어가지 않았다...

만약 생선이 들어가 있었다면..
나는 기껏 치킨을 시켜놓고...

저 식욕의 악마들이 먹방을 찍는것을..
옆에서 구경만 해야 했을 것이다...

소스에는 보통 탕수육 에서나 볼 수 있을 재료인..
목이버섯이 잘개 썰려서 들어가 있었는데...

약과 음식의 근원은 같다라...
그럴싸 한 말인데... 납득은 못 하겠구나...

그러나 그건...
내가 멍청하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그래서 결론이 뭐냐??

1. 맛이 있었나? - 맛이 없진 않았음..
적어도 돈이 아깝진 않은 맛. 이전에 에드와드 리 시리즈는 먹고나서 그냥 통다리나 먹을걸 하고 후회가 밀려왔는데.. 이건 그런 느낌은 아니였어..


2. 맛이 없나? - 아니. 그건 또 아니야...
이건 막 엄청 맛있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절대 아님....

즉... 극도로 범인에 불과한 맛알못 으로서의..
내 평가는.... '평범한 맛' 이 되겠구나...


3. 또 먹고싶나? - 아니.
남이 사주면 먹겠다....
그러나 내 돈으로 또 시켜먹어라? 넌센스임...

그럴 돈으로 차라리..
싸이버거 + 통다리 세트 먹을래...


그러하다...
나는 15000원을 들여서...
역시 맘스터치는 순정이 최고로군.. 이라는...
데이터에 확신을 추가한 것이다...

그나저나...
나는 과연.... 알뜰폰 요금 할인이 끝나는 5월이 오기전에.. 게임패드를 구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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